제주도 에어비앤비 후기, 공항에서 가까운 아늑한 원룸

호텔은 부담스럽고, 게스트하우스는 불편할 때. 그럴때면 에어비앤비가 생각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안한 공간을 렌트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는 최근 내가 가장 애용하는 공유숙박 플랫폼이다. 에어비앤비 숙소를 국내에서 이용한 것은 이번 제주 여행이 처음이었는데, 다행히 좋은 숙소를 찾을 수 있어서 편안하게 머물다 올 수 있었다. 

제주도에서 이용한 에어비앤비 숙소는 주방과 욕실이 갖춰진 원룸형태의 집으로, 건물에 있는 모든 방이 에어비앤비에 등록되어 있는 곳이었다. 제주도 에어비앤비 숙소는 제주 공항에서 차로 5~10분 정도 떨어진 탑동에 있는데, 용두암, 동문시장, 이마트 등과 가까워서 제주 공항 근처의 숙소를 찾는 사람에게 알맞은 곳이었다. 내가 예약한 방에 등록된 후기는 15개, 호스트가 받은 다른 후기까지 합치면 106개의 후기가 있었다. 슈퍼호스트는 아니었지만 대체로 별 5개에 가까운 평가를 받은 만큼 믿을만 하다고 판단되어 예약을 진행했다.

▲ 제주도 에어비앤비 호스트 Soojoung의 RM202

무엇보다 시설 대비 가격대가 좋은 편이었다. 날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청소요금과 에어비앤비 서비스 수수료를 포함해서 1박에 $50 내외면 예약할 수 있고, 할인 쿠폰 코드나 할인받을 수 있는 크레딧을 사용하면 더 저렴해진다. 나는 주말 이틀을 1박에 4만 5천원 정도로 예약했다.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비슷한 금액대의 모텔이나 관광호텔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깨끗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할인 링크: 75달러 이상 숙소 예약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25달러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기존회원의 할인코드 링크를 통해 회원 가입하면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그냥 가입하면 없음)

간혹 25달러가 아닌 더 큰 금액을 적립할 수 있다고 나오는 글을 볼 수도 있는데, 현재는 모든 할인 코드가 25달러로 통일되었다. 

즉, 높은 할인코드를 찾으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할 필요는 없다는 것. 적립된 금액은 결제페이지에서 자동 적용된다.

제주도 에어비앤비 숙소에는 더블침대와 책상(식탁겸용), 미니 냉장고, TV, 전기포트, 조리도구와 식기, 소금과 설탕, 라디에이터가 구비되어 있었다. 건물이 심야 중앙난방이라서 방 안에서 따로 온도 조절을 할 수 없었는데, 라디에이터를 켜면 금방 방 안이 훈훈해져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았다.

깔끔한 침실과 달리 욕실은 조금 언밸런스한 느낌이었다. 인테리어를 하다가 만 느낌의 샛노란색 벽에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있을건 다 있었다. 보송보송한 수건도 4개나 있었고 일회용 치약, 바디워시, 샴푸와 린스가 넉넉하게 놓여있었다. 

주방과 식탁이 있어서 동문시장에서 사온 회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1층 현관 옆에는 공용 PC, 전자렌지, 토스트기가 있다.

에어비앤비 $25 초대 가입 할인 링크


안녕채영

Seoul / South Korea Travel blogger &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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