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에 다녀왔다.

오랜만에(라고 하지만 사실 반년만에) 칭다오에 다녀왔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 반가우면서도 아쉽다.

피차이위엔 앞에는 아이스크림과 요거트를 파는 가게가 생겼다. 묘하게 일본스러우면서 또 묘하게 중국스러웠다.

내가 왜 지저분하고 낡고 촌스러운 칭다오를 좋아하는지, 한 단어로 명확하게 표현하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한 것 같다.

길게 길게 풀어서 쓰자면, 그저 그곳의 분위기와, 사람과, 속도감이 좋다. 조금씩 과한 듯한 느낌도 좋다.


어쩌면 다음달에 또 칭다오에 갈 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가을 칭다오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

안녕채영

Seoul / South Korea Travel blogger &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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