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가 한눈에 보이는, 신호산공원(信号山公园)



기독교당에서 나와서 약 5분정도 걸으면 해발 110m의 신호산공원이 있다. 신호산이라는 이름은 1897년 독일이 칭다오를 침략했을 때 이곳에 칭다오 최초의 무선기지국이 설치했기 때문에 신호산[信号山,신하오샨]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 칭다오 신호산공원(信号山公园,신하오샨꽁위엔) ] 


- 버스 1, 214, 225, 228, 231번 青医附院(칭이푸위엔) 하차 후 도보 이동(기독교당에서 도보 5분 이내)

- 공원입장료: 5원, 전망대 입장시 +10원 (2012기준)

- 개방시간 07:30-18:30






작은 유럽이라는 칭다오 구 시가지의 풍경과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신호산공원, 소어산공원이 유명하다. 신호산공원 정산에서의 조망이 제일 유명하고 기 독교당과 영빈관쪽을 둘러본다고 했을 때 신호산공원을 들르는 동선이 아무래도 시간 절약측면에서 효율적으로 보인다. 

소어산공원의 입장료는 무료인데 반해 신호산공원은 유료다. 입장료는 공원만 들어갈 때는 5원, 버섯모양의 회전식 전망대까지 들어갈 경우에는 10원이 추가된 15원을 내야한다. 공원 입장 후에는 전망대 입장권을 살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입장할 때 미리 결정을 해야하니 참고하자.




 

 

산의 높이가 높지 않고, 계단으로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넉넉하게 30분정도면 공원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산의 중턱쯤 오르면 칭다오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이 만들어져있는데, 이곳은 영빈관과 기독교당, 잔교, 소어산공원 등등 칭다오의 대표적인 곳들을 볼 수 있는 뷰포인트다. 아름다운 칭다오 바다를 마주하고 지어진 빨간 지붕의 독일식 건물들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참 좋다.






그리고 신호산 공원에는 꼭 우리나라의 서울타워처럼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두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와 다른점이 있다면, 신호산 공원의 자물쇠는 하트모양 1종류로 통일되어있다는 것. 자물쇠는 옆쪽의 기념품샵, 매대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나씩 살펴보다보니 누군가 떨어진 자물쇠를 나뭇가지에 살짝 올려놓은 것을 발견했다. 떨어진 자물쇠를 다시 걸어준 사람의 마음씨 덕분에라도 어쩐지 이 사람들의 사랑은 오래 지속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자물쇠 다리를 건너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신호산공원의 정상에 도착한다. 앞에서도 적었듯이 신호산공원 정상에는 빨간 버섯모양의 전망대가 있는데, 공원 매표소에서 이 전망대의 입장권을 함께 구입했다면 전망대로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이 전망대는 360로 천천히 회전하기 때문에 한 자리에서 편안하게 칭다오의 전경을 모두 내려다 볼 수 있다고.  여름의 신호산 공원도 시원하고 좋았지만 신호산공원의 전경이 가장 좋을 때는 가을이라고 하니 가을에 칭다오에 간다면 잊지말고 꼭 들려보자.



안녕채영

Seoul / South Korea Travel blogger & Writer

    이미지 맵

    China/Qingdao_칭다오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