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공항 터미널3 PP카드 라운지, 마르하바 라운지 MARHABA LOUNGE Dubai International Airport terminal3

두바이는 이상하게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뭐랄까, 가장 만만해보이는 중동의 도시였다고 할까? 그래서 프라하 행 항공편을 알아볼 때 일부러 두바이를 경유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티켓을 샀다. 갈 때는 공항 내 대기하다가 바로 환승하고 올 때는 스톱오버로 두바이 구경을 하기로 했다. 두바이 국제 공항DXB 환승구역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캄캄한 새벽이었기에 대부분의 시간 동안 라운지에서 쉬었다. 다행히 두바이 공항에는 PP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있었다. 

마르하바라운지 MARHABA LOUNGE는 환승 터미널에서 한 층 위에 있다. 표지판을 찾아서 따라가는 것도 좋지만 터미널이 조금 복잡하기 때문에 인포메이션 센터에 문의하는 편이 가장 속 편하다. 강렬한 붉은색과 아랍글자가 어우러지니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 24시간 운영하는 라운지 답게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아서 입장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두바이 마하바라운지는 입구에 항공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고 약간 긴 형태로 좌석이 배열되어 있는 형태였다. 막혀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조용하진 않지만 대신 아래층까지 시야가 트여있어 시원시원한 느낌.

작은 규모지만 알찬 느낌의 스낵바. 파스타처럼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음식부터 가볍게 집어먹을 수 있는 스낵, 디저트류 거기에 두바이 시내에서 볼 수 없었던 와인과 맥주까지 준비되어 있다. 두바이까지 오는 내내 기내식으로 사육을 당한데다가 프리밀FREE MEAL쿠폰으로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도 하나씩 사먹고 온 터라 제대로 맛보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로 괜찮았던 음식들.  

스프레드도 통 크게 한통씩! 역시 기름나는 나라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먹어본 건 아니고, 조금씩 맛은 봤다. 해시브라운, 샐러드, 샌드위치 등등..(다 먹었네). 제일 맛있었던 건 대추야자!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대추야자는 정말 웬만한 대추야자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달고 고소했다. 나중에 싱가포르에 가서도 비슷한 대추야자가 있어서 먹어봤는데 이 맛이 안난다. 몇 개 없어서 한 두알 먹고나서 꾹꾹 참았는데 이제와 후회된다. 그냥 싹 쓸어버릴걸.

흔한 딜마

흔한 탄산음료

두바이 국제 공항 마르하바 라운지 DUBAI INTERNATIONAL AIRPORT HARHABA LOUNGE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한다면 터미널3의 라운지를 이용한다. 

▶GATE 230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 라운지 직행 엘리베이터 이용 ※B21게이트 인근

▶최대 4시간까지 이용 가능, 에어컨, 알콜, 팩스, 인터넷, 뉴스, 스낵, 유료샤워, 전화, 와이파이, tv 제공

▶PP카드 이용 가능


※ GATE B26 옆 CADIZ TAPAS BAR 라운지 PP카드 이용 가능

※ GATE A2-A3사이에 위치한 MARHABA LOUNGE PP카드 이용 가능


안녕채영

Seoul / South Korea Travel blogger &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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