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기독교당, 아기자기한 독일식 교회


칭다오 기독교당은 칭다오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아기자기한 모습의 독일풍 건물인 기독교당은 꼭 세계명작만화에 나올 것 같은 모습이다. 기독교당은 칭다오 기차역, 잔교, 천주교당, 천후궁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2~30분안에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기독교당-신호산공원-영빈관을 묶어서 하나의 코스로 둘러보면 좋다. 버스를 타고 이동할 경우에는 青医附院(칭이푸위엔)에 내리면 된다.


칭다오 기독교당(基督教堂)


버스 1, 214, 225, 228, 231번 青医附院(칭이푸위엔) 하차 후 도보 이동

※천후궁 옆 오르막길로 쭉 직진해서 올라가도 나옴


내부입장료: 10원 (학생증 소지자 50%, 130cm이하 무료)




기독교당은 칭다오의 대표적인 독일식 건축 유적 중 한 곳으로 1910년에 준공된 건물이다. 이후 1925년에 모든 교회 재산이 미국 기독교 협회로 이전되었고, 다양한 외국인들이 종교활동을 펼쳐 '국제예배당'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칭다오 기독교당은 문화대혁명 이후 칭다오에서 첫번째로 개방된 교회이기도 하다. 1980년 보수를 완료한 뒤 11월 2일 예배가 재개되었고, 현재도 매 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예배가 진행된다.






교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장료는 10위안, 학생증이 있다면 반값이라고 하고 130cm이하의 어린이는 무료다. 교회 내부로 들어간다고 해서 특별히 볼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입장료가 조금 아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사람이 많을 때는 매표소 앞을 그냥 지나가도 특별히 잡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스윽 들어가서 외관만 보고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칭다오에 지어진 독일풍 건물에서는 신혼부부가 웨딩촬영을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입장권을 구입했다면 기독교당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교회 내부에서 볼 것은 예배당과 종탑..





▲ 별다른 장식이나 볼거리는 없다


입구 왼쪽으로는 종루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막상 종루 꼭대기까지 올라가도 경관이 좋다거나 볼거리가 있다거나 하지 않다는게 함정..


 


기독교당을 다 둘러보고 사진찍고 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30분 내외다. 칭다오 기독교당은 유명세에 비해 볼거리가 굉장히 없는 곳 중 하나다. 아기자기한 교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면 한번쯤 가볼 만 한 곳. 





안녕채영

Seoul / South Korea Travel blogger & Writer

    이미지 맵

    China/Qingdao_칭다오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