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바다가 보이는 호텔 Hilton Fukuoka Sea Hawk Hotel

감동은 없지만 실망도 없는, 기복없는 힐튼. 후쿠오카 패키지 품격상품에 꼭 포함되어 있을 만큼 흔한 힐튼이니까 후기는 짧게 가는걸로.

| 위치

모모치해변·후쿠오카 타워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초행길에 느린 걸음으로 20분 정도 걸렸다. 해안가를 따라 걸을 수 있기 때문에 걷는게 지루하지는 않은 편. 호텔 주변에서 할만한 건 특별히 없어 보였다. 야후돔과 붙어있어서 행사가 있을 때는 객실 잡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평소에도 패키지 여행자들이 많이 투숙해서 좀 북적인다고.. 

| ROOM

객실 면적이 후하다. 트윈 침대도 큼지막해서 뒤척이다 굴러떨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 객실 위치에 따라 창밖으로 야후돔 뚜껑이 보이거나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이 보인다. 내가 묵은 객실에서는 후쿠오카 타워가 보여서 라운지 갈 것도 없이(갈 수도 없었지만) 객실에서 불꺼놓고 분위기 좀 잡았다. 함께한 상대방이 엄마라는게 함정이지만. 객실 와이파이는 유료로 제공된다. 1박에 999엔이고 스마트기기에서 직접 등록해서 이용할 수 있다.

| BATHROOM

욕실에는 커다란 1구 세면대, 샤워부스, 욕조 등이 배치되어 있는데, 욕실 구조가 좀 오묘하다. 불편하지는 않은데 조금 생소한 구조. 기복없는 힐튼답게 있을건 다 있다. 어메니티는언제나 그렇듯 피터토마스로스 메가리치. 이거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는 것 같던데 나하고는 잘 안맞아서 별로. 어메니티 비누 모아서 살림에 보태는데 여기거는 그냥 두고 올 정도이니 뭐.

| BREAKFAST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조식은 평일 아침 7시부터 10시 30분, 주말 아침 7시부터 11시 사이에 레스토랑 seala에서 즐길 수 있다. 조식뷔페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seala. 실제로는 인터내셔널 뷔페이긴 하지만 아시아계 단체관광객이 많이 묵는 호텔이다보니 제공되는 메뉴도 아시아 메뉴가 대부분이었다. 일식과 한식 메뉴가 잘 되어 있어서 동행한 어머니들 입맛엔 짝짝 달라붙었다고.. 하지만 내 입맛에 맞는건 별로 없어서 조금 애매한 느낌. 조식 레스토랑의 규모가 굉장히 큰데다가 이용하는 사람도 무척이나 많은데, 개인고객과 단체고객의 줄을 따로 세울 정도이니 북적이는걸 싫어한다면 조금 각오하고 가는게 좋겠다. 밥먹으러 내려갔는데 공복에 아침부터 기빨리는 느낌이랄까.. 

| 부대시설

로비와 레스토랑, 다양한 숍과 편의점이 있는 호텔 4층은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게다가 호텔 내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기 때문에 사람이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약간 돗떼기 시장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한데 모아두니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서 편하긴 했다.

휘트니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수영장이나 온천은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7층에 위치한 대욕장인 이와부로 온천은 오전 7시부터 10시,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1박 기준으로 성인(중학생 이상) 1500엔, 4세 이상 700엔이니 참고하자.(이그제큐티브 플로어 투숙객은 무료)


|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Hilton Fukuoka Sea Hawk ヒルトン福岡シーホーク

-주소: 福岡市中央区地行浜2-2-3

-위치: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로 약 45분, 하카타역에서 버스로 약 21분

-체크인/아웃: 14:00 / 11:00

-홈페이지: http://www.hiltonfukuokaseahawk.jp/


안녕채영

Seoul / South Korea Travel blogger &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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