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타이동 야시장의 불타는 밤!


칭다오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상권으로 밤이면 야시장이 열려 더욱 활기를 띠는 곳인 타이동보행자거리(台东步行街, 타이동부씽지에)각종 브랜드 매장부터 가전, 대형마트, 노점, 프랜차이즈 등에 이르기까지 쇼핑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평일/주말 가릴 것 없이 매일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물론 의류나 잡화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에 맞지 않는 물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의류 이외에도 완구나 악세사리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워낙 많이 있기 때문에 타이동에서는 구경만으로도 재미있다.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즐거운 일일테고 말이다.

[ 타이동 보행자 거리(台东步行街) ]

 

버스 2, 30, 104, 110, 119, 205, 218, 222, 226, 229, 301, 302번 등 타이동(台东)정류장행 버스 이용

하차 후 육교/월마트/맥도널드 등이 보인다면 OK





보통 '타이동'에 간다고 하면 타이동 3로 보행자거리를 중심으로 타이동 1~8로 까지를 말한다. 타이동은 워낙 면적도 넓고 규모도 큰 상업거리라서 지나는 버스 노선도 많고, 택시를 탄다고 해도 타이동 근처에 다다르면 기사님이 타이동 어디에서 내릴지를 물어본다. 타이동 어디에서 내려야 좋을지 잘 모른다면 적당히 완다광장(万达广场)으로 가면 된다. 완다광장은 복합쇼핑몰같은 것인데, 타이동 완다광장에도 월마트, 맥도널드를 비롯해서 다양한 상점과 시설들이 입점해있다.




완다광장의 월마트 간판을 보니 사야할 것이 생각나서 마트로 들어갔다. 중국마트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구경할 때마다 신난다. 칭다오 여행을 와서 정~말 많이 마셨던 칭다오 맥주..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칭다오 맥주가 1~2종에 불과한데 반해 중국 칭다오 현지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칭다오 맥주가 출시되어 있다. 심지어 무알콜 칭다오 맥주까지 있다는 사실!! 




저녁 5시경부터는  각종 물건과 간식거리를 파는 야시장이 열리는데, 이렇게 천막이 쳐져있는 쪽 이외에도 골목골목으로 노점들이 가득 들어차있어서 야시장을 구경하는데만도 몇 시간이 걸린다. 타이동 야시장에는 쇼핑을 하려고 나온 사람들만큼 소매치기도 많아서 지갑, 휴대폰, 카메라와 같은 귀중품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귀중품은 가방에 넣은뒤 앞으로 매거나 해서 도난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



  


타이동에서 파는 물건은 정말 많다. 옷가지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즉석에서 향수를 만들어주는 곳도 보이고, 짝퉁 신발, 매니큐어나 화장품도 있었고, 심지어는 15위안짜리 서클렌즈(!!!)까지도 판매하고 있는데, 퀄리티가 좋지 않아 선뜻 지갑을 열게 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하고 신기한 물건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그리고 야시장에서 빠지지 않는 것~ 바로 간식을 파는 노점이다. 타이동 야시장에도 양꼬치, 오징어꼬치, 취두부, 벌레꼬치, 탕, 볶음, 면, 두리안 등등 다양한 간식거리를 파는 곳들이 많이 있었다. 덕분에 꼬릿꼬릿한 냄새가 보행자거리 곳곳에서 풍겨오는데, 고약한 냄새의 취두부와 두리안을 파는 곳이 보인다면 조금 돌아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안녕채영

Seoul / South Korea Travel blogger &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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