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Busan_부산 · 2015. 11. 26. 15:21
부산 골목 여행, 동광인쇄골목 벽화거리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의 삶이 녹아있는 현장이자 영화 의 촬영지인 40계단(▶부산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알고 가야 더 좋은 그곳) 맨 꼭대기에 올라서서 왼편을 바라보면 눈에 띄는 벽화가 있다. 벽화에는 책과 연필, 그리고 '인·쇄·골'이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동광인쇄골목 벽화거리에 왔다는 뜻이다. 중앙~동광동에 걸친 인쇄골목은 1960년대 초 신우정판과 동양정판 그리고 대청동 서라벌호텔 뒤편의 자문정판이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이들을 필두로 인쇄 관련 업체가 하나둘씩 자리 잡기 시작했고, 1970년대 초부터 국제시장 대청동 입구와 구 시청 주변에 있던 업소들이 이전해오면서 비로소 인쇄 관련 업종 200여개 소가 한 곳에 모여있는 전국 최대의 인쇄 골목이 완성된 것. 90년대 이후 매체 및 미디어의 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