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여행 쇼핑샷 *_*

칭다오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묵직하게 채운 캐리어와 함께. 나는 면세쇼핑이나 명품류의 쇼핑에는 관심이 없지만 유독 식료품이나 간식 사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에는 출국할 때부터 마트 쇼핑을 염두에 두고 캐리어를 반쯤 비워서 갔다. 목표는 맥주와 궈디(훠궈 육수 내는 재료).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칭다오맥주는 오리지널 하나지만, 사실 중국에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칭다오 맥주가 있다. 종류별로 하나씩 사오고 싶었지만 무게가 걱정되어서 칭다오 奥古特맥주(맥주 양조를 전파한 Augerta를 기리기 위한 맥주) 하나와 칭다오 밀맥주, 그냥맥주, 과일맥주를 하나씩 사고, 하얼빈 맥주 하나와 라오산 흑맥주(Lao Te beer) 하나를 샀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보틀도 하나 샀다. 양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한 것 같은데 이미 지금은 원숭이해...;;;; 동파육맛 레이즈와 캉스푸(康師傅) 홍샤오우육면 컵라면(紅燒牛肉面), 관쥔방(>冠军榜) 란저우우육면(兰州牛肉面) 컵라면도 하나씩 구입. 란저우 우육면 컵라면은 처음 사보는건데 맛있었으면 좋겠다.

하이디라오 궈디도 잊지 않고 사왔다. 백탕 두개와 홍탕 두개. 궈디를 잔뜩 집어서 카트에 넣고 있으니 판촉 직원이 와서 구매갯수당 사은품이 있다며 고르라고 했다. 2개 사면 참깨소스, 4개 사면 그릇과 젓가락 세트, 6개 사면 또다른 세트.. 둘이 합쳐 6개를 사려고 했는데 사은품에 혹해서 각각 4개씩 8봉지를 사고 사은품 2상자를 받았다. 그릇과 젓가락에 하이디라오라고 적혀있긴 하지만 꽤 마음에 든다.

차 쇼핑도 빼놓을 수 없었다. 마침 칭다오 까르푸 1층에 천복명차가 있어서 라오산 녹차를 샀다. 계산을 하고 나오려는데 직원이 녹차 쿠키를 하나 딱-. 그 자리에서 뜯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쿠키도 냉큼 사버렸다. 이날 한 상자 사고 다음날 또 한상자 사고 ㅋㅋㅋ 너무 맛있다. 몇상자 더 사올걸 그랬나보다ㅜㅜ

그리고 공항에서 발견한 pretz들. 광동 샥스핀맛, 북경오리맛, 상하이 따자셰맛 중에 북경오리맛만 구입! 그리고 칭다오 맥주박물관에서 너도나도 사온다는 꿀땅콩도 구입. 


안녕채영

Seoul / South Korea Travel blogger &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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