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규모에 비해 객실 수가 적다 싶었는데, 나머지 면적은 모두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었다. 넓은 로비라운지와 특색있는 레스토랑, 독일에서 공수해온 장비로 만든 맥주를 선보이는 브로이하우스까지. 바다가 시원찮은 날이라도 호텔 안에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갈 것 같았다.
| 로비라운지
로비에 들어서면 광활한 느낌마저 드는 넓은 라운지에 압도당할지도 모르겠다. 천장까지 닿아있는 커다란 통유리는 라운지에 시원시원학 탁 트인 느낌을 더한다. 햇살이 길게 드리우는 오후 2시쯤 라운지에 앉아 있으니 노곤노곤 몸이 녹아내리는 듯 하다. 라운지에서는 빈티지 샴페인이나 칵테일, 전통 차를 마실 수 있다. 밤이되면 실내 곳곳에 조명이 켜지며 낮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라운지가 된다. 안타깝지만 켜지는 조명이 그리 예쁘진 않다. 라운지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해가 지기 전에 가야할 것.
| 중국 황실 요리 Tang Dynasty Seafood Chinese Restaurant
고풍스러운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둘러싸여 황궁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이곳. 윈덤 그랜드 칭다오에서 꼭 방문해야 할 레스토랑인 Tang Dynasty Seafood Chinese Restaurant다. 레스토랑은 당나라 황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장식 하나, 접시 하나도 모두 공들여 고른 것이라고. 이곳에서 선보이는 음식은 중국 황실의 궁중요리와 산동성 지역 음식을 기본으로 광동과 사천식 요리도 선보인다. 이다.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서 중국 음식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점심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저녁은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 뷔페레스토랑 Elements
로비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Elements는 중식, 일식, 서양식 등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인터내셔널 뷔페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기복없이 맛있는 편이다. 추천할만한 메뉴는 1인용 훠궈와 털게. 세일즈 매니저의 설명에 의하면 이곳의 헤드셰프가 꽤 유명한 사람이라고.. 조식은 아침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점심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저녁은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한다.
| 파울라너 브로이하우스 Paulaner Brauhaus
뜬금없지만 진짜인 브로이하우스. 독일에서 직수입한 시설에서 뽑아낸 신선한 파울라너 맥주와 그에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를 판매한다. 기계와 잔은 물론이고 코스터 같은 소모품도 모두 독일에서 수입한 제품을 사용해서 독일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다고.. 객실에 비치된 비어 바우처를 가지고 오면 첫 잔에 한해서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저녁시간에는 라이브 공연을 하므로 식사 겸 해서 가기에도 좋다.
| 윈덤 그랜드 호텔 칭다오 Wyndham Grand Hotel Qingdao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