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Japan_일본 · 2016. 3. 14. 21:18
큐슈 스지유온천(筋湯溫泉), 첩첩산중 온천마을
구로카와 온천마을 산책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탔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 탓인지, 아니면 온천까지 가서 산책만 하고 돌아와서인지 모르겠지만 체력이 바닥나버렸다. 이제 그만 숙소로 돌아가도 될 것 같은데 고마츠지옥(小松地獄)을 들렀다가 간단다. 버스는 일본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구중산(九重, 고고노에) 기슭 아래 만들어진 주차장에 멈춰섰고, 주차장 뒷쪽에는 가파른 경사의 산책로가 있었다. 경사가 점점 심해지기에 조금 따라 올라가다 말고 버스로 돌아왔다. 이곳저곳에서 온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신기하긴 했지만, 온천가를 산책하는건 지긋지긋했다. 고마츠 지옥까지 보고난 뒤에는 근처의 스지유 온천마을(筋湯)로 이동했다. 큐슈 여행의 두번째 숙소가 있는 곳이었다. 해발 1,000m에 있는 스지유 마..